후쿠오카 꼬치집 대박~/라쿠가키/기온역이자카야/
나가사키.후쿠오카.유휴인
2018-03-15 1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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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마무리로 이자카야에서 꼬치에 맥주한잔 하고싶었다.
여기저기 검색해봤지만 마땅찮았다.
그러다 구글지도에서 숙소주변 이자카야 검색 중 발견한 라쿠가키~
구글평점도 좋고 리뷰는 더더 좋아서 여기로 확정~
실내흡연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는게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언제 또 와보랴~~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꼬치구이에 술한잔 하기 딱 좋은 밤~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자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하는 직원들~
외국인인걸 알아채고는 테이블이 없다고 친절히 말해준다.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 울상을 지으니 핸드폰 번역기로 30분쯤 후에 자리가 날거라고
다시 와달라고 한다..귀엽고 친절한 여직원..ㅎ
숙소근처니 숙소에 잠시 들렀다가 다시 나왔다.
조금 한산해진 듯 카운터 석으로 안내해줬다.
1000엔짜리 꼬치세트에 완자를 시켰다.
술은 뜨끈한 사케 한병~
밑반찬없는 일본인데 이자카야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양배추를 보게되다니...
식초를 살짝 뿌렸는지 새콤한 양배추가 맛있었다.
세트로 나온 꼬치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친절한 여직원
처음 다찌에 앉아 주문하자 사장님이 한국인이냐고 물어본다.
맞다고 하자 아는 한국말도 선보이고...소금구이를 할지 양념구이로 할지도 물어본다.
사장님 유명한것 같다고 하자 호탕하게 웃으며 좋아라한다~
맥주한잔씩 걸쳐가며 신나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삼겹살아스파라거스말이, 토마토베이컨말이, 소시지, 소고기파꼬치, 껍질꼬치
라고 한것같다~~ 암튼 모두 맛있게 먹었다.
따끈한 사케도 술술 들어가고..
퇴근한 일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이자카야~
그런 일본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비오는 여행 첫날의 우울한 기분도 모두 날아가 버렸다.
번역기 돌려가며 소통하려 애 써준 귀여운 여직원
사진도 흔쾌히 찍어줘서 아리가또~~
나가는 우릴보며 안보일때까지 잘가라며 손흔들어주신 사장님도
그 친절함 그 웃음 잊지못할 것 같다~
모름직이 여행이란 그 나라에 잠시 젖어보는것..
이날밤 우리는 일본의 밤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여행의 첫날밤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2018-03-15 1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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