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유여행.섹오비치.shek O,흥키누들
홍콩=가족과=
2015-11-29 20:30:37
드래곤스백 트레킹을 힘겹게 마치고 섹오비치를 찾았다.
섹오비치는 홍콩 도심과는 다른.. 뭔가 아기자기한 시골마을 분위기였다.
토테이완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섹오비치 간다고 타라기에 얼결에 탔던 버스..
알고보니 10달러짜리 비싼 버스였다능...ㅜㅜ
그야말로 너덜너덜 옛날 마을버스 분위기다..
버스에서 내려 우측은 비치로 향하고 좌측은 마을로 향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우린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마을로 먼저 향했다.
마을입구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아래처럼 '흥키'라는 간판이 있다.
여기서 좌회전..
골목으로 들어가면 요래요래 국수집이 똭~ 바로 흥키누들이다.
오픈 주방에 골목테이블...ㅎㅎ 정답다..ㅋㅋ
심각하게 메뉴를 정독 중.....
소고기국수(위) 와 어묵쌀국수(아래)를 주문..
소고기 국수에 저 양념통에 담긴 소스를 넣어서 먹으니
칼칼한게 맛있다~
약간의 향신료 맛도 나긴 하던데 시장이 반찬이니
숨도 안쉬고 먹은듯..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을구경을 해볼까나?
마을에 있는 집들이 화려한 색을 입고있다.
조경도 나름 잘 가꾸고 있고..아담하고 귀여운 마을이다.ㅎ
시골 할머니댁이 생각나는 대문이다.
섹오에는 이렇게 소박한 집들이 있는가 하면
비싼 외제차들이 주차장에 빼곡하고 수영장이 달린 집들도 많았다.
수영장이 달린 어느 큰 집안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리던데
소리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할 것 같았다.
샛노란 노랑색이 인상적인 담벼락~
그앞에서 포즈를 잡으니 왠지 신혼여행 온 듯한 착각이....ㅡ.ㅡ;
알흠다운 커플이구나~
우리의 소중한 딸들~
너희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보석이란다..
마을 끝에 이르면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바위들과
그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를 볼 수 있다.
배경이 괜찮은 곳인지 웨딩촬영도 하고 있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있는데 저러다 신부가 날아가버리는건 아닌지...ㅋㅋ
걱정아닌 걱정도 해봤다~
길을 따라 걷다 걷다보면
작은 언덕의 산책로도 있다....하지만 별 감흥은 없고 덜컥 겁이 난다
드래곤스백의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리...ㅎㅎ
진서의 저 지친 표정을 보니 괜시리 또 미안해지는구나~
즐거운 여행은 디즈니랜드로 끝나버린 우리 진서..ㅎㅎ
담부턴 안데리고 갈게~ㅋㅋㅋ
원래 이날의 일정은 오전에 섹오비치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빅토리아피크 야경을 보는 거였는데
보다시피 날이 개떡이어서 과감히 빅토리아피크를 포기하고
섹오비치에서 잠시 여유를 부리며 놀다 가기로 했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리기도 했고....
해변에선 어떤아이의 생일인건지 생일파티가 한참이었다.
파티음식도 있고 아이들은 백사장을 뛰며 신나게 놀고...
이런게 바닷가 아이들의 생일파티구나~~~
우리 아이들은 생일파티를 주로 키즈카페에서 하는데....부러울 따름이다.
백사장에서 꼭 하는 모래밭 글씨쓰기놀이..ㅡ.ㅡ
손잡고 걸어보기도 하고~(영 어색시럽구만...ㅋ)
덥긴해도 물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던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강철체력인가봉가~
저분은 그냥 주무시는걸로...ㅋㅋㅋ
이제 다시 왁자지껄 도심으로 돌아갈 시간..
역시나 저 빨간버스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열심히 한다.. 흥.치.뽕.
한번 속지 두번 속나? 우린 당당히 큰 버스를 타고 갔다.
주차장있는데서 좀만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으니..
호객 행위에 속지 말고 꿋꿋이 버스정류장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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