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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헤드/North head
호주=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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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여행는 시내 주요관광지나 박물관..이딴거 다 필요없다..
외곽쪽으로 자연이 마련해놓은 길을 걷고
걷다 마주한 그림을 감상하고 느끼고 새기면 될것같다.
오늘 감상할 그림은 노스헤드~
서큘러퀴 3번와프에서 맨리행 페리를 타고 30분을 달려달려~
.
달리는중...
.
페리를 타고 가며 보이는 모든게 다 그림이다~
바다에 떠다니는 요트들..
페리의 물살을 이용해 스릴감을 즐기는 사람들~
해안가 언덕위에 지어진 아기자기 예쁜 집들..
집앞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그 위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이 모든걸 소유하고 즐기고 사랑하는 오지인들이
이 순간 너무너무 부러웠다.
.
도착
.
맨리와프에 내려 앞으로 쭉 직진하면 맨리비치를 볼 수 있고
노스헤드로 바로 가려면
와프터미널을 등지고 봤을때 좌측신호등을 건너 바로 왼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35번 버스를 타고 '노스헤드스케닉'이나 '노스포트뮤지엄'에서 내리면 된다.
노스포트뮤지엄에서 내리는게 노스헤드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노스헤드스케닉에서 내려 걸어가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파란하늘과 구름과 이름모를 나무들과 도마뱀~
금방이라도 캥거루나 왈라비가 튀어나올 것 같은 길~
이 길이 그냥 좋았다..삭막해 보이긴하지만 나름 매력있는 길이었다.
그 길을 걸어 도착한 노스헤드
지금부터 그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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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짙푸러서 도무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바다색과
그에 맞닿은 하늘색
그앞에 당당히 서있는 절벽~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든 작품이다.
해질녘에 갔으면 더 좋았을걸...아쉬움은 언제나 있다.
한손엔 카메라 한손엔 도시락 ㅎ
나의 길을 가련다..
버스에서 내려 1.5Km ..20분의 대장정이지만
힘들다는 생각따위는 없다. 내 머릿속은 온통 feeling~~
느껴봐~~
내 발소리 내 숨소리 가끔 풀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소리 ㅡ.ㅡ;;
누구냐~ 넌 ??
그렇게 걷고 걸어 노스포트뮤지엄을 지나 발견한 이곳~
여기에서 얼마나 많은 감탄사를 쏟아놓았던지...
가슴이 탁 틔이는 경치~ 시원한 바람~
기분 좋은 우리..ㅎ
보고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그런 경치였다.
바다위로 유유히 떠다니는 요트들과
조금 뿌옇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명히 보이는 시드니타워
그래~바로 여기가 시드니다~
이런 뷰를 선사하는 여기가 노스헤드다~
멋진 자연작품을 다시 우리만의 작품으로 탄생시키고..
아쉽지만 노스헤드전망대로 가보자~
저 워킹트랙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면 된다~
그리 길지 않은 코스~내가 걸어온 길이 더 길다~ㅋㅋ
검색으로 이곳의 사진을 접했을때...여긴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웅장하고 경이롭고 말이 필요없을 것만 같았다.
역시나 그랬지만 사진의 그 감동만큼은 아니었다
오로지 여길 보려고 왔건만...여기보단 여기까지 오게한 그 길이 더 좋았던건
안비밀~ㅋㅋ
어쨌든 미션 석세스~~
이 곳엔 높은 나무가 없다~
하이드파크에 있던 그 큰 나무들을 몽땅 뽑아오고 싶었던..
그늘이 필요해~~~더워~~~ㅡ.ㅡ;;;
멋진 경치바라보며 자리깔고 예쁘게 앉아 맛있는 점심을먹으려고 했으나
큰 나무도 없고 시원한 그늘도 없어..
그나마 그늘진 주차장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ㅋㅋㅋㅋ
점심메뉴는 맨리비치 맛집인 벤브리버거에서 사온 버거와
피쉬 쉐이크에서 사온 피쉬앤칩스와 맥주~캬~
벤브리버거 쨩! 완전 크고 맛남~ 피쉬앤칩스는 사서 바로 먹었으면 맛있었을 맛~
점심 먹는 중 사진을 찍어달라며 접근한 외국인식구들을 만났다..
식구들 모두 친절하고 아이가 어찌나 예쁘던지...ㅋㅋ
같이 사진찍기도 성공!!
아이는 동양인이 신기한건지 예뻐서 넋을 빼앗긴건지...ㅋㅋ
계속 쳐다보며 웃는다. 예뽀~
North Head Sanctuary Visitor Centre 앞
여기 야생동물보호구역이 있는 것 같은데...후기쓰려고 검색하다가 알았네..
North Head Sanctuary Visitor Centre앞 카페
TOBY'S ESTATE
돌아가는길..그냥 가기 아쉬워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저렴한 커피값도 맘에 들고..ㅎㅎ
테이크아웃은 카운터에서 주문.. 아니면
테이블에 자리잡으면 직원이 온다.
플랫화이트와 롱블랙 주문
플랫화이트는 라떼고 롱블랙은 아메리카노다..ㅎㅎ
두잔에 약 5천원 정도 였던듯..
저렴한 가격에 놀라고 너무 맛있어서 또한번 깜놀..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 커피한잔 하라고 강추하고 싶다.
검색하다보니 꽤 유명한 카페인가보다..
2001년 울루물루에 처음 오픈하고 이후 뉴욕,싱가폴,브리즈번에도 오픈했다고..
뉴욕에만 지점 4곳을 오픈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셜티카페..란다..
어쩐지 그 맛과 향기가 예사롭지 않다 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향기로운 커피~
정말 이날의 기억은 영원할 것 같다~
사진 저 뒤편으로 점심식사중 만났던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꼬마아이가 계속 우릴보고 손을 흔들었다.ㅋㅋ
유쾌한 가족~
아쉽지만 우리에겐 다음코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으쌰으쌰~ 어여가세나~~ㅎ
사진을 다시보며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저 길을 다시 한걸음 한걸음 걷고 싶다.
둘이 함께~~
노스헤드 안녕~
2016-03-14 1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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