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리와프/East Manly Cove Beach
호주=시드니=
2016-03-16 19:13:42
/
노스헤드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안고
맨리와프에서 페리 한대를 놓친 덕분에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페리터미널 옆으로 아기자기한 레스토랑들과
아담한 해변도 있었다.
그 작은 해변에서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카누같은 걸 서서 타는게 있던데?..그걸 타는 사람..
레스토랑 야외테이블에 앉아 식사와 정담을 주고받는 사람들..
뭐 이렇게 한가로워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덩달아 평화로워지고 한가로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만은 조급한걸 보니 우린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ㅋㅋ
빨리빨리~~~민족~
East Manly Cove Beach
작고 아담한 해변이지만 그림은 정말 죽인다~
저 위에 떠있는 저 요트 한대만 갖고 싶어진다~ㅋㅋ
저 사람들도 정말 큰맘먹고 휴가내고 놀러온 걸 수도 있겠지? ㅎㅎ
그렇다고 해도 부럽다~
해변과 함께 어우러진 공원의 모습도 예쁘다~
웃통 훌렁 아저씨 등장에 핀은 정신줄을 놓은건가...ㅋ
대부분의 남성들이 저러고 다니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니..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대략난감~
저 사람들은 우리들처럼 물속에서 힘빼며 놀지 않는다..
우린 바다에 가면 서로 빠뜨리고 물장구도 치며 노는데..
그저 가만히 서서 얘기를 나누거나 앉아서 노닥거린다~일상이라 그른가?
우리도 그들처럼 여유를 부려본다~
벤치에 앉아 오가는사람 구경도 하고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보며
이런 경치 언제 또 보겠냐며 맘껏 눈에 담는다~
또 다시 복잡한 시내로 들어가야하므로...
시내 한바퀴 돌고 스카이워크하러 시드니 타워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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