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마을/세자매봉/캄포스 커피/에코포인트/섭라임포인트(sublime point)
호주=시드니=
2016-03-21 2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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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에 포함된 차를 마시기 위해 찾은 로라마을 '캄포스커피'
우리 일정중에 뉴타운에 있는 캄포스커피도 있었는데
이렇게 우연히 블루마운틴 지점에서 커피를 마시게 되다니...
넘 신기하고 좋았다..
오후들어 날이 너무 뜨거워졌고 더워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똭~~
하고 싶어서 시켰는데....이건 뭥미~~
뜨거운 커피에 얼음 몇개 띄워서 테이블에 도착한 커피는 그냥 미적지근한 커피였다는...
그래서 그런지 커피도 니맛인지 내맛인지 모르고 그냥 마셔야만 했다는 슬픈이야기가...
그냥 뜨거운거 먹는걸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우리나라가 갑인걸로...ㅜㅜ
어쨌든 반갑다 캄포스야~
캄포스커피는 시드니에서 최고의 커피맛을 자랑하는 카페이다
그래서 캄포스의 원두를 가져다가 영업하는 카페들도 있다고..
로라마을은 정말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길 하나하나가 동화같고 그림같은 조용한 마을이었다
이렇게 앙증맞은 차도 있다. 한대 업어오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예쁘게 꾸민 벽화도 있고
뜨거운 벤치도...ㅡ.ㅡ;;;
앨리스가 뛰어나올 것 같은 주전자 토끼~
길가의 꽃도 푸른 가로수도 지나가는 자동차도
이것 저것 다 있을것 같은 잡화점도
로라마을에 어울리게 모두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로라마을은 주로 은퇴한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여유로워 보이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여기가 그 유명한 에코포인트~
세자매봉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지는 세자매봉
이 전설이든 저 전설이든 우쨌든 세자매가 돌로 변했다는...ㅎㅎ
딸들이 참 튼실하니 보기 좋네~
블루마운틴에 왔으니 세자매봉 인증샷도 찍어줘야지~
뭐라고 써있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노예들의 노동력으로
길을 닦고 만들고 관리했다는 거겠지...
어느나라나 슬픈 역사는 있는법...ㅜㅜ
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 줄 그늘이 있다면 어디라도 따라가리..
정말 호주의 따가운 햇빛맛을 톡톡히 보았다.
Hot 뜨거뜨거~Hot 뜨거뜨거~Hot~~
세자매봉 아래까지 내려가면 허니문브릿지? 라고
세자매봉 중 하나와 연결된 다리를 건너 세자매봉에 들어가 볼 수 있다.
얼마되지 않는 자유시간을 이용해 급히 내려가보려했으나
도저히 허락되지 않는 시간을 탓하며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블루마운틴이 사암지대여서 그런지
바위들이 무르고 바람에도 쉽게 깎이고 심지어 구멍도 뚫려있다.
저길 코앞에 고 포기해야하다니~~
가봐야 별거 없겠지만 세자매와 만날 수 있었는데....아쉽다~
여긴 섭라임포인트~
가이드님의 설명에 따르면 킹스테이블랜드 못지않게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다. 킹스테이블랜드를....
그러나~but~
다른 전망대나 다를 것 없는 멋진 뷰를 선사했다~
블루마운틴의 흔한 뷰~~
어쨌든 경치는 쥑인다~
하늘과 산의 경계가 모호하게 푸르른 빛~
그 곳에서 킹스테이블랜드와 비슷한 바위를 발견했다..ㅎ
벼랑끝에 매달린 듯한 킹스테이블랜드의 짜릿함은 없지만
그와 비슷한 짜릿함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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