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마/KIAMA/블로우홀
호주=시드니=
2016-03-25 22:02:51
/
이 날의 일정은 only 키아마 ' 바다가 만들어 내는 소리' 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울릉공과 키아마 둘 다 가고 싶었지만
한군데라도 제대로 느끼고 싶어 둘 중 더 끌리는 키아마에 가게되었다.
시드니에서 기차로 2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하게 되는 키아마는
작지만 동화같은..상상속에나 있을 법한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울릉공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론 아주아주~~ 대 to the 박~ 잘 한 선택인것 같다.
기차탈때 주의사항
기차의 첫째칸과 맨 끝칸은 쉿~Quiet Carriage 이다.
뭣모르고 맨 앞차량에 타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뒤에 앉은 아저씨 한분이
콰이엇 캐리지 라며~ 조용히 하라고.....
이후로 입다물고 잠자며 조용히 갔다는.....완전 눈치보며...ㅋㅋ
공중도덕은 또 지켜주는게 맛이라..
날씨가 너무 좋아 구름이 얼마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푸른 하늘과 하얀 등대는 정말 너무 조화로운 것 같다~
흰 원피스여인이 자전거를 타고 달려 올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저 등대가 없었으면 밋밋할 뻔 했던 풍경이
등대가 똭하고 있으니 제대로 간지난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이 저런집이 아닐까~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 은퇴 후 이런곳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미친듯 펄럭대는 치마를 막기위해 급조한 치마막이~^*^
동쪽 서쪽 남쪽 북쪽이 모두 다른 그림이 걸린듯...
여길봐도 저길봐도 다른 모양새로 모두 아름답다.
저 모습 그대로 늙어가고 싶다~
항상 옆에서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있음에...함께 있음에 감사하며 행복하게말이다.
블로우홀 전망대~
거센 바다가 거센파도를 만들고
그 파도가 암석 사이를 뚫어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사이로 거센파도가 들이치면
웅장한 소리와 함께 힘찬 물줄기가 솟구친다~
.
.
.
오늘은 아닌갑다~ 뭔가 몰려오는 소리가 계속 들리긴 하는데
사진에서 봤던 그런 물기둥은 볼 수 없었다~
좀 더 기다렸으면 볼 수 있었을까??
그러기엔 태양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넘 뜨겁다~ㅜㅜ
경주에서 봤던 주상절리가 호주에도 있다~ㅎ
암석 아래 바다속이 훤히 보인다~ 완전 맑고 맑은 바다~
저 커다란 나무그늘아래 돗자리깔고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뒹굴뒹굴 낮잠도 청해보고
맛있는 샌드위치에 와인도 한잔 기울이는 상상을 해 본다.
상상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건...기분탓이겠지..ㅎㅎ
썬크림때문에 번들번들하긴 하지만
그림이 너무 좋으니 인증샷을 안남기면 섭하지~
저 테이블 옆자리에선 실제로 그렇게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둘이서 오붓하게...부럽..완전 부럽....ㅡ.ㅡ;
바람에 나를 보낸다~
블로우홀에서 제대로 된 물기둥을 못봤으니
리틀 블로우홀에서는 꼭 볼 수 있어야 할텐데~
블로우홀에서 도보로 약 30분거리에 리틀블로우홀이 있다.
블로우홀보다 홀이 작아서 치솟는 물기둥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는...
물론 크진 않겠지만...
해안가로 난 길을 따라 나무며 바다며 집들을 구경하며
슬슬 걸어가보기로 한다.
'비행기타고 간곳 > 호주=시드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버브리지 주변풍경 /하버브릿지의 모든것 (1) | 2022.12.05 |
---|---|
리틀블로우홀/Little BlowHole/kiama/키아마 (1) | 2022.12.05 |
시드니시청/시드니병원 /시드니 시내 야경/NSW주립미술관/Art Gallery of NSW (2) | 2022.12.04 |
시드니야경포인트/미세스맥콰리포인트/미세스맥쿼리스체어포인트/Mrs Macquarie Point (0) | 2022.12.04 |
로라마을/세자매봉/캄포스 커피/에코포인트/섭라임포인트(sublime point) (2) | 2022.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