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덴포잔/세계 최대 관람차/텐 포잔/덴포잔 대관람차
일본=오사카=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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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날..
일행들과 헤어져 오사카의 항구도시 오사카 코로 향했습니다.
왜냐면 콜럼버스가 아시아 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왔던 산타마리아호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산타마리아호를 타기 위해서였죠~
오사카 코 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카이유칸 쪽으로 쭉 가시면 되고요~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답니다.
저희도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했고요.
카이유칸 입구 쪽으로 가시면 선원 복장을 하신 분이 있고 사람들 가는 쪽으로
따라가니 배가 딱~하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산타마리아호는 매 정시에 출발합니다.
저희가 오사카 코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기에
세계 최대 관람차인 덴포잔 대관람차를 먼저 타기로 했답니다.
덴포잔 대관람차도 역시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이 가능하고요~
아래까지 투명한 시스루 관람차와 일반 관람차가 있습니다.
맘 같아서는 시스루 관람차를 타보고 싶었으나 몸이 허락하지 않는지라
일반 관람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일반관람차 2대에 시스루 관람차 1대 꼴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스루를 타시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1시 30분 정도였는데 사람이 얼마 없어서 거의 바로 탔던 것 같습니다.
여러 관람차를 타봤지만 세계 최대 관람차라니...... 역시나 스케일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위로 위로 올라가니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보이고 산타마리아 호도 보이고..
카이유칸도 쬐만하게 보이고... 암튼 정말 크고 높더라고요~
근데 이상한 건 다른 작은 대관람차들 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큰 흔들림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날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바람은 얼마 없어서 일 수도 있고..
바람에 강하게 튼튼하게 만들어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
산타마리아호의 뱃머리 부분인데요~
바람이 저~~~~~~~ㅇ 말 세게 불더군요..
유난히 바람을 무서워하는 진서가 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자고 생떼를 부린 곳이고요~ㅋㅋ
타이타닉을 꿈꾸신다면 절대 불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No.. No..
저 뒤쪽으로 수많은 구조물들이 보이시나요?
그래서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나 봅니다. 휴~~~~~
살금살금 이동해 가족사진도 남겨보고요~
이젠 관람차 몇 번 타봤다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맨 처음 오사카의 햅파이브를 탔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너무 무서워서 정말 꼼짝도 못 하고 손잡이만 잡고 있었더랬죠..ㅋㅋ
와우~ 지금 봐도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크네요~
진서가 무서워하는 걸 좀 보려고 했더니..
무서워하기는커녕 여유롭게 타코야끼까지 먹더라고요~ㅎㅎ
아! 또 이곳엔 레고랜드도 있습니다.
아마도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겠네요~
그래서인지 관람차 입구에 이렇게 커다란 레고 기린이 서있습니다.
정말 레고로 만들었더라고요~
저렇게 크고 높게 어떻게 만들었을까~ 깜딱 놀랐습니다.ㅎ
하지만 레고에 관심 없는 울 진서는 그냥 패스~
대관람차에서 내리니 산타마리아호 탑승 5분 전이네요~
서둘러 산타마리아호에 오릅니다.
산타마리아호 지하에 산타마리아호 전시관(?) 인지..
쉬는 곳인지... 시원하고 괜찮더라고요~
밖을 볼 수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
1층 갑판에 마련된 카페 겸 식당
어디에선가 여기 들어가려면 음식이든 음료든 사야 한다고 해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사고선 자리에 앉았는데요~
그냥 와서 앉아있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눈치껏 앉으셔도 될 듯...ㅎ
창가 자리에 앉아 경치 감상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콜럼버스를 따라 하는 모양새가 얼추 비슷한데요? ㅋㅋ
진서가 공포에 떨었던 3층 뱃머리 부분입니다.
바람이...... 바람이........... 끝내줘요~
저 표정 보이시죠?? 귀여워~
솔직히 대단한 경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해변이 아닌 항 구니 까요~
근데 왜 탔느냐........ 좀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거든요..
여행이라고 매일 걷기만 하다가 이렇게 배가 운행하는 4-50 분간 바다 구경도 하고..
차도 한잔 하며 얘기도 나누고....
혹여 뱃멀미가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고요~
생각보다 꽤 근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유패스 이용자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 쨍쨍 뙤약볕인 날이나 오늘처럼 습하고 더운 날은 비추겠죠?ㅎ
이렇게 창가 자리에 앉아서 바다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답니다.ㅋㅋ
행복한 모녀.. 말이 필요 없네요~ㅎ
오사카 코 역에서 내려오자마자 있는 타코야끼 집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더라고요..
10개 300엔
여기서 좀 더 가다 보니 길 건너에 사람들이 줄을 쫘~악 서있더라고요..
거기도 타코야끼 집이던데... 맛집인가요??
타코야끼가 뭐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건지...... 당최..
예전에 왔을 때 신세카이에서 요 빌리켄 동상의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었더랬죠~
여행 많이 할 수 있게 해 달라고요~
그 소원이 이뤄진 건지... 요 빌리켄 동상을 보면 반갑더라고요~
진서가 이번엔 소원을 빌었답니다..ㅎ
뭐라고 빌었을까요? 과연 이번에도 이뤄질까요? ㅋㅋ
2015-07-23 21:13:18
#산타마리아 #텐 포잔 #오사카 코 #오사카베 이에이 리어 #덴포잔 대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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