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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 간곳/홍콩= 가족과

드래곤스백.

by 트립맨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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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스백.

홍콩=가족과=

2015-12-02 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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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일차

오늘의 여정은 드레곤스백,섹오비치,빅토리아피크,타이윤마켓 이었다.

 

날씨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진 않았다.

코즈웨이베이에서 MTR을 타고 샤우케이완역에 내려 출구앞에 있는 터미널에서

9번 버스를 타고 cape collinson 에서 하차.

 

섹오컨트리파크로 올라간다.

 

여기부터 우리의 X고생이 시작되었다.

 

 

 

 

 

 

 

공원입구에서 트레킹코스로 이어지는 진입로

 

 

 

 

트레킹  초입은 이런 산책로가 끝없이 이어진다.

처음엔 기분좋게 흥얼흥얼 뒷동산 놀러온듯 걸었다.

 

울퉁불퉁 돌맹이들이 많으니 한눈팔면 위험하다.

 

진희는 자기를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괜찮다며

앞머리에 구루푸를 말고 트레킹에 임했다..ㅋㅋ

 

지나가는 사람들이 계속 힐끗거리며 웃더라능...

 

 

작은계곡에서 잠시 쉬고...

이런길은 1시간은 족히 걸은 듯 하다..

 

아이들은 슬슬 지쳐가며 짜증부리기 시작하고..

아직 용 등짝은 고사하고 꼬리도 못올라간것 같은데...

슬슬 경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레곤스 백의 표지판을 보고 계속 올라가면 된다..

 

드디어 용의 등짝에 올랐다.

저 뒷쪽에 중앙에 있는 용의 등 능선이 보이는가?

저기까지 가야하는데....

 

실제 가는길은 그리 멀진 않지만

초반에 너무 오래 걸은지라 보는것 만으로도 질려버렸다.

 

바람은 또 어찌나 불어대는지

치마를 입고온 가족들은 날으는 치마 단속에 바빴다.

 

 

 

이 곳에도 역시난 개들을 묶지 않고 풀어서 산책을 다닌다.

전날 들개에 잔뜩 겁먹은 우리는 개만봐도 무서웠다. 개들이 또 다 커~~

 

정상인듯 정상아닌 정상같은 그곳에서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글라이더 같은걸 봤는데

굉장히 바람이 센데도 바람타거나 날아가지 않고 조종하는데로 움직이는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저 개들은 저 비행기를 잡아보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ㅎㅎ

 

 

 

 

드디어 드레곤스백 정상에 도착~

바람에 눈도 제대로 못뜨고 머리도 이리저리 ㅋㅋ

 

그래도 인증샷을 찍어주는게 인지상정~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지나다녀 저 길이 만들어졌을까?

일부러 만든건가??

 

날이 흐려 쨍하지는 않았지만 드넓은 바다와 산과 아파트들..

생각보다 경치가 와~~~~좋다 하지는 않았다.

 

차라리 전날 올랐던 캄축콕이 더 인상적이고 트레킹하기 좋았다.

 

드디어 하산길.

발걸음이 가벼워졌다..우린 또 눈누난나 산을 내려간다~

 

토테이완으로 내려와 우리가 지나온 길을 되짚어봤다...

허걱~~~

윗쪽이 케이프콜린슨 아래쪽이 토테이완이다.

 

개인적으로 토테이완에서 케이프콜린슨 쪽으로 가는게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도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가는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어찌됐든 오늘의 트레킹도 별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가족간의 분열은 좀 생겼지만 그건 좀 있으면 풀릴테니까..흐흐

 

 

마을버스처럼 생긴 버스들이 제법 많이 지나다닌다.

우리가 타야할 버스는 9번이므로 패스~

 

근데 결국 이 버스를 타버렸다.

버스정류장에서 9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 버스가 끼익 선다

우릴 쳐다보며 타라고 하신다.

 

우리 섹오비치가요~했더니 타라고 한다.

트레킹으로 지친 우린 섹오비치까지 데려다 준다기에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기분 좋게 타긴했다.  근데 요금을 안받네??

뭐지?? 공짠가?? 설마??

 

어쨌든 홍콩 버스기사들이 다 그렇듯 베스트 드라이버였다

기분좋게 섹오비치에 도착했다..도착해서 요금을 물으니 10달러란다.

 

이런젠장..이런젠장,,젠장

9번버스타면 3.9달러면 오는걸...타라고 해서 탔더니 바가지를 씌우다니..젠장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님들

섹오로드에서 버스 타시려거든 버스번호 붙어있는 2층으로 된 버스 타세요

마을버스처럼 생긴 버스는 개인 영업하는 버스인듯합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어디서 타건 10달러입니다.

 

암튼 바가지 버스를 타고 섹오비치에 무사도착했습니다..

 

자~이제 슬슬 섹오마을과 비치를 둘러보러 가볼까나?

 

#드래곤스백 #섹오비치 #cape collinson #드레곤스백 #dragon's back #섹오트레킹 #토테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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