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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 간곳/튀르키예=이탄.셀축.괴레.쿠샤.파묵.샤프란.앙카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목화의성/데니즐리/튀르키예여행

by 트립맨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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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터키어로 ‘목화의 성’이라는 뜻의 파묵칼레는 1988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기이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을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의 히에라폴리스라고 불렀다. 페르가몬의 시조인 텔레포스의 아내 히에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뜨거운 온천수와 분출되는 유독가스 등을 기이하게 여겨 이곳을 성지로 삼았다.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2~3세기에 몇 개의 신전과 대욕장 등이 건설되어 도시가 점차 부흥했다.

비잔틴 시대에는 그리스도교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성 필립보 성당 등이 지어지기도 했지만, 11세기에 들어 터키인이 진출하면서 전쟁터가 되고 14세기에는 셀주크 튀르크의 지배를 받게 된다.

1354년에는 지진이 일어나 거의 폐허가 되고 말았다.

 

 

 

셀축 다음여행지로 파묵칼레를 선택했습니다.

셀축에서 데니즐리까지 버스로 3시간정도 걸립니다. 버스요금은  22.10.25 당시 1인320tl 였구요.

데니즐리오토가르 도착해서 지하로 내려가면 파묵칼레로 가는 돌무쉬가 있습니다.

76번 돌무쉬구요..30분간격으로 운행되요. 당시 요금은 1인 14tl 였습니다.

 

 

셀축에서 5시30분 버스타고  데니즐리에서 돌무쉬타고..

저녁9시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바로 저녁먹으러..Kayas 레스토랑으로 향했죠~

Kayas레스토랑으로 가기 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Hiera coffee&Tea House에 가서 담날 점심을 예약했어요.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예약하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ㅎ

 

 

 

예약을 마치고 Kayas레스토랑에서 저녁만찬을 즐겼습니다.

양갈비도 시켜보고 그동안 비싸서 못마셨던 생맥주도 시켰죠~

파묵칼레가 관광지치고는 작은곳이라 그런지 식당물가는 좀 비싼편이었어요..

양갈비도 맛있긴한데 양도 너무 작고 비싸더라구요..ㅜㅜ

피곤한데 배가 고팠으니 후다닥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은 ALIDA 호텔로 파묵칼레 바로 앞쪽에 있어서

조식먹을때 보이는 파묵칼레 뷰도 멋있고 

조식도 맛있었습니다. 호텔리뷰는 다음편에...계속..ㅎ

 

 

 

 

아침일찍 파묵칼레 일출과 함께 벌룬도 뜨니 구경을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파묵칼레 아래에 호수공원에서 오리도 보고

떠오르는 벌룬과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페러글라이딩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햇살과 바람이 너무도 상쾌했던 파묵칼레의 아침!!!

 

 

 

 

 

 

 

 

파묵칼레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발견한

파묵칼레 석회붕 뒷편 언덕입니다.

남들이 가지않는 곳을 가는게 또 우리 특기 아니겠습니까??ㅎㅎ

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우리만의 포토존이 만들어 졌다죠..

 

 

 

 

 

 

 

 

 

 

 

 

 

 

눈인지 석회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석회붕맞습니다~ㅎㅎ

 

 

 

본격적으로 파묵칼레를 만나러 출발합니다~

석회붕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은 꼭 벗고 맨발로 올라가야 합니다.

간혹 날카롭고 아픈것들도 있지만 아파서 못오를 정도는 아닙니다.

지압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걸으면 물도 따뜻하고 좋습니다.

 

 

 

다른곳들에는 물이 말라버려서 거의 없고

여기가 물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데요..

수영복까지 차려입고 온 사람도 있더라구요~

아마도 클레오파트라 온천탕에서 수영하려고 온것 같습니다.

 

 

간혹 굉장히 미끄러운 곳도 있으니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넘어지는 분들이 간간히 있더라구요..

 

 

클레오파트라가 와서 온천을 즐겼다는

앤티크풀 앞에서 데니즐리의 상징인 수탉과 함께~~

고놈 참!! 튼실하네..ㅎㅎㅎ

 

 

도대체 돈내고 왜 저 물에서 수영을 하는건지...

우리로써는 당최 이해가 되지 않지만...

뭐 쓰러져 있는 유적과 함께 클레오파트라의 기운을 받는건가....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우린 패스~~

입장료는 없고 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끊어야 합니다. 

금액은 체크를 안해뒀네요..ㅜㅜ

 

 

부지런히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을 찾아 올라가봅니다.

쓰러져있는 것은 아폴론사원의 기둥들인건가...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도 보입니다.

 

 

아테네의 원형극장

에페수스의 원형극장

그리고 히에라 폴리스의 원형극장

크기로 치면 히에라폴리스가 가장 작긴하지만

보존이 잘된건지 복원이 잘된건지 

가파르게 떨어지는 원형이 아담하지만 아찔한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안으로 한눈에 담기지만

균형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원형극장 중 제일 멋지더라구요..(완전 주관적인 느낌적인 느낌입니다..ㅡ.ㅡ;)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묵칼레의 일몰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이 없어 말라버린 웅덩이들에

그림자가 차오르니 물이 들어찬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얀 석회붕이 일몰로 인해 붉게 물들고...

 

 

 

 

 

 

 

아담한 파묵칼레 마을쪽으로 해가 지는데

무슨 동화속에 나오는 평화로운 마을같아 보였습니다.

마을과 햇살과 호수공원과 석회붕의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이런 순간들이

저에겐 여행할때 굉장한 힐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함께 이런 풍경을 보며 같은 감정을 느끼고 나눌 수 있음에

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튀르키예 냥이도 행복한가보냥~~

 

 

내가 사진찍는 동안 와이프도 잠시간의 여유를 누려봅니다.

이런시간이 행복한건 우리 모두 마찬가지니까요~

 

 

 

 

 

 

 

 

 

 

 

 

 

해도 모두 내려가고 우리도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부지런히 준비해서 카파도키아로 또 이동해야하니까요..

짧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파묵칼레~~

언제나 평화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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