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성지/안성 미리내성지를 들려보다
자동차로 다닌곳.국내여행
2016-05-16 2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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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로 불리우고 있는 미리내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우르술라, 김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성지에 들어서면 고요하면서도 편안함이 가슴에 와 닿는다.
비록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지를 둘러보면 가슴이 깨끗해짐은 느낄 수 있다.
이곳이 미리내로 불리게 된 것은 천주교신자들이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와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밤이면 집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천주성삼께 봉헌한
한국순교자 백삼위시성기념전
목장 촬영을 마치고 그냥 올라오긴 아쉬워 미리내성지를 찾았다.
이른 아침이라 인적은 전혀 없고 조용한 그 곳엔 새들의 지저귐만 가득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옆으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처형당하는
모습의 조각상들이 놓여있었다~
기독교도 천주교도 아닌 우리들이지만 이런 곳에 오면 왠지 숙연해진다.
우리 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묘도 있고 다른 분의 묘도 있었는데
지금 검색해서 알았다..김대건신부의 시신을 빼내어 7일간 이곳으로 옮겨와 안장한분의 묘라는것을...
이 날은 하늘이 정말 파랗고 예뻤다.
너무 맑은 하늘과 멋진 구름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맑은 공기~
미리내성지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아무도 없는 성당 주변을 거닐고 있자니 기분이 조금 묘하기도 했지만
맘도 편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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