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출/서천해돋이마을/마량포구
자동차로 다닌곳.국내여행
2017-01-16 15: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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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캠핑을 가든 여행을 가면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다음날 느즈막이 일어나는게 일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여행을 가게되면 일찌감치 일어나게된다.
왜냐하면 그곳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정확히 말하면 일출을 담기위해서....
이번에 찾은곳은 충청남도 서천~
서해인 이곳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기에 새벽같이 일어나
마량포구로 향했다.
차를타고 20여분쯤 갔을까?
조용하고 조그마한 포구마을에 도착했다.
바람이 유난히 심하게 불어 포구에 묶인 배들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로 가득한
마량포구~
해가 뜨기도 전에 사위는 밝은데 바람은 어찌나 지독히 불던지...
방파제를 걷다가 바람에 날려버릴 지경이었다.
도저히 삼각대를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불어대는 바람에
일출촬영을 접고 돌아가려던 그때~~
방파제의 어느 지점에 들어서자 바람의 강도가 약해지는거다.
거길 벗어나면 미친듯이 불던 바람도 그곳에 서있으면 순하게 불어준다.
그 곳에서 우리의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었다.
서해에서 뜨는 커다랗고 뜨거운 태양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뺨에 닫는 바람은 시리도록 차가웠지만
눈에 담기는 태양은 그 몇배로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량포구에서 맞이하는 일출~
동해에서의 일출보다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평온해 보이지만 금방이라도 저 배들을 날려버릴 듯 바람이 심하게 불고있었다.
저 배들이 서로 부딪히며 타닥~따닥~딱 소리를 지른다~
등대 끝까지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오던길...
이 쯤 오자 신기하게도 바람이 잠잠해 졌다~이 곳이 일출 포인트?? ㅎㅎ
이 날 방파제에는 우리말고 한커플이 더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 커플은 바람과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이 멋진 장관을 담아갈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포구 근처에 이런 공원도 있었는데 포구마을에 있어서 그런가
더 운치 있어 보인다.
의외로 다양한 포인트가 있는 마량포구~
작지만 매력적인 곳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도 많이 먹을 수 있는법!
열심히 사냥 중이신 새님~~
서해 일출이라고 얕보지마라~~
동해만큼이나 아니 동해보다도 더 멋진 일출이었다~
얼어죽을 뻔 했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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