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에 꺼먹돼지
나만의 밥집정보
2016-12-20 20:13:38
이번엔 정말 나에겐 장모님생신날 어머니께 불효를 한 식당을 찾아가게 되였다.
............
우선 나는 맛집애호가도 아니고 맛집을 찾아가서 줄을서서 기다리는것을 정말 싫어하는 한명이다.
특히 블로거 맛집을 찾아가는것을 더더욱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면 다 좋고 .. 조금 맛이없어도 친절하면 다 좋다...
내가 맛집을 굳이 찾아가지 않는이유도 이런것이다 맛집이라 소문나면 사람이 많아서 불친절한곳이 너무 많다..
상거지도 아니고 내돈주고 그렇게 대우 받으면서 먹는것이 난 너무 싫다
또 맛집도 맛집다운곳도 없는것이 한몫도 하고..ㅋㅋ
즉 그냥 주변에 식당을 찾아가거나 지역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그 동내 사람들이 추천해주는곳을 이용하는편이다.
그래서 저녁식당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거리던 그때 '꺼먹돼지 확장이전<--' 이란 표지를 보고 가보니
원래 있던 자리는 확장예정이고 별관에서 영업중이라는 안내문 발견~
맛있어서 확장하는 거겠지?? 란 막연한 생각으로 별관으로 고고~
가면서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고자 검색해보니
대충 훑어 본 바로는 '고기 부드럽고 맛있다' '동치미 국수 완전 짱이다' 뭐...이런내용이...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멘붕~~
직원이 5번테이블에 앉으라는데 안내해 주는 사람은 없고...
계속 서 있으니 5번테이블에 앉으라며 목소리를 높이네...
나 별로 이런데서 목소리 높이고 그런 사람 아닌데 저절로 목청이 커졌다.
"5번테이블이 어디냐구요??? 어딘지 알아야 앉죠?? 내가 여기 직원도 아니고...."
그제서야 끝테이블 쪽을 손으로 가리킨다~ 뭐 이런 영업서비스가 다 있는지 원.....
양파슬라이스는 또 썰어둔지 얼마나 된건지 수분이 다 날아가고
무른부분도 있고...참 거지같다...
먹기도 전에 기분은 잡쳐버리고...
고기값은 뭐이리도 비싼지 가격에 또한번 잡쳐버렸다~
어쨌든 왔으니 맛있게 먹자...고 생각했으나
나오는 반찬이 참.....사라다,김치,씻은볶은김치,고추장아찌,동치미...끝
하나같이 맛도 없다..
기본 으로 나온 32000원 짜리의 고기.ㅋㅋㅋㅋ
그것도 값도 싼 앞다리(전지) 한줄. 오겹살 한줄. 아이 손바닥만한 두덩이 ㄷㄷㄷ
정말 고기값이 이렇게 금값인줄 이번에 처음 알았음.
김치라도 올려놔야 그나마 철판을 가릴수있다.. 그래도 허 하다..ㅋㅋㅋ
저 김치도 맛있으면 다행이지만 저 마저도 맛이없다~헐~~~
간판에 명작이라고 써 있던 동치미국수.........
그냥 동치미 국물에 국수 말아주나본데...니맛도 안나고 내맛도 안나고....당췌....쉣!!!
배고프고 돈아까워서 꾸역꾸역 먹었다~
보통 삼겹살 시키면 된장찌개도 주는데 여긴 된장국을 준다~
근데 그것도 맛없다~쉣!!
혹시 비빔국수가 주력인가??? 싶어서 주문한 비빔국수~
이또한 쉣!!! 새콤도 아닌것이 달콤도 아닌것이...참 애매하다.. 이렇게 애매해도 되는건가.....싶을정도로 애매하다~
양파슬라이스...직접확인하시라....
딱봐도 썰어놓은지 2~3일은 된것 같더라~~ㅡ.ㅡ
간판 광고만보고...또는 블로그만 보고 찾았을 이 손님들....
정말 맛없음에 놀라고 불친절에 놀라고 값비쌈에 놀라고...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밥먹고 이렇게 기분이 나빠보기는 또 첨인지라....
내 주관적인 생각일지 모르니 확인하고 싶으시면 가보시라.....
이 후기가 이곳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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